드디어 관중 1천만 시대, KBO의 새로운 기록
2024년 KBO 리그가 사상 처음으로 시즌 누적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했어요. 2012년 807만 명 이후 무려 12년 만의 대기록이죠! 평균 관중도 1만 5천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관중 신기록을 세웠으니 정말 대단한 일이죠.
입장 수입도 이전 최고였던 2023년의 1,233억 원을 훌쩍 뛰어넘어 1,500억 원을 넘어섰어요. 코로나 이후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KBO 리그의 인기가 부활한 거죠. 주말이면 야구장마다 '매진' 문구가 뜨는 날이 많아졌고, 평일 경기도 절반 이상은 자리가 꽉 찬다고 해요. 2025년 현재도 야구장의 매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요. 왜 이렇게 한국야구장에 사람들이 몰리는지는 이제부터 알아가보려해요!
야구장 가면 뭐라도 사게 돼요... 경제 효과 톡톡
야구장에 가본 사람들은 알죠?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는 안 끝나요. 치맥(치킨과 맥주의 줄임말)은 기본이고, 응원 도구나 선수 유니폼 같은 굿즈도 사게 되죠. 그러다 보니 야구장 주변 경제가 살아나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올해 야구장 주변 편의점 매출은 작년보다 35% 늘었고, 배달 앱 주문도 28% 증가했어요. 특히 야구장 인근 식당들은 경기가 있는 날 평소보다 2~3배 매출이 올라간다고 하니, 야구 덕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죠.
재밌는 건 2024년 10개 구단 모두 흑자를 냈다는 점이에요. 야구단 운영이 적자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관중이 늘면서 상황이 180도 바뀐 거죠. 구단들의 수익이 늘어나니 선수단 투자도 늘고, 더 재밌는 경기가 펼쳐지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어요.
TV에서 더 많이 보여주니까 더 많이 보러 가요!
야구 경기를 TV나 OTT로 더 많이 볼수록 실제로 야구장에 가는 사람들도 늘어나요. 이런 현상을 '미디어 노출과 예매율의 정적 상관관계'라고 하는데, 실제로 올해 야구 중계 시청자 수와 티빙 같은 OTT 구독자 수가 크게 늘었어요.
사람들이 TV로 야구를 보다가 "나도 직접 가서 응원해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는 거죠. 경기가 재미있으면 더욱 그렇고요. 올해는 특히 몇몇 팀의 돌풍과 스타 선수들의 활약으로 야구 인기가 크게 올랐어요. 연예인들의 시구와 치어리더와 같은 이벤트도 화제가 되면서 야구장을 찾는 2030 여성 팬도 많이 늘었다고 해요.
경기 불황에도 야구는 호황, 왜일까?
2024년 한국 경제는 수출이 회복되면서 성장률이 2.7%로 높아졌지만, 일반 사람들이 체감하는 내수는 고물가·고금리 때문에 아직 힘든 상황이에요. 그런데도 야구장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죠.
아이러니하게도 불황기에 '작은 사치'를 즐기려는 심리가 작용한 걸거에요. 비싼 해외여행이나 명품 쇼핑은 부담스러워도, 3~4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야구 관람은 부담이 적으니까요. 또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응원하고 소리 지르는 집단 경험에 목말라 있었던 것도 한몫했을 거예요.
숫자로 보는 KBO와 경제의 상관관계
누적 관중은 1,0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작년 750만 명보다 34%나 증가한 수치예요. 입장 수입도 1,500억 원을 돌파했고요. 경제성장률은 1.4%에서 2.7%로 올라갔어요. 특히 주목할 건 야구장 주변 상권 매출인데, 편의점·배달·주류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어요.
미디어와 OTT 수익도 흑자로 전환되었고, 시청자 수와 구독자 수도 폭증했죠. 이런 수치들을 보면 KBO 리그의 성장이 단순히 스포츠 산업에만 국한된 게 아니라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야구장 가면 경제가 살아요!
KBO 리그의 인기 상승은 한국 경제 전반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야구 산업은 소비 심리를 개선하고, 관련 산업 매출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톡톡히 기여하고 있죠.
반대로 야구장의 호황은 경제의 불황이라는 소리이기도 해요. 야구장의 매진 행진이 이어진다하면 경제가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는 증거니까 늘 주변을 살펴볼 필요도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KBO 리그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그 인기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