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전국 매장 10곳을 한꺼번에 폐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유통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어요. 이번 결정은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구조조정이 제대로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인데요, 어떤 배경과 영향이 있을지 살펴보시죠?
왜 갑자기 매장을 닫는 걸까?
홈플러스는 1997년부터 전국에 대형 매장을 운영하며 국내 유통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어요.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여러 문제가 겹쳤죠. 무엇보다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발길이 줄었어요. 코로나19 이후에는 '집에서 장보기'가 더 익숙해졌고요. 여기에 인건비와 임대료는 계속 올라가는데 매출은 줄어드니, 특히 도심 외곽이나 중소도시에 있는 매장들은 적자가 쌓일 수밖에 없겠죠?
홈플러스 측은 "살아남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밝혔어요. 앞으로는 온라인과 프리미엄 소형 매장 등 새로운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겠어요.
폐점 매장과 지역사회 영향은?
폐점 대상 매장은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등 전국 주요 도시에 퍼져 있어요. 이 매장들은 각 지역에서 중요한 쇼핑 공간이었기 때문에, 폐점 소식에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은 충격을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특히 홈플러스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 문화 공간, 일자리를 제공하는 곳이었어요. 매장이 사라지면 장을 보러 멀리 가야 하고, 지역 내 경제 활동도 위축될 수 있어요. 특히나 어르신들에게는 아직도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이 편하고 가깝고 큰 마트의 상징성도 있거든요.
또 매장에 입점해있던 중소 협력업체와 소상공인들은 갑작스러운 매출 감소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됐어요. 일부 업체들은 "홈플러스 한 곳이 문을 닫으면 월 매출의 절반 이상이 사라진다"며 대체 판매로를 찾지 못하면 망할 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있어요.
직원들은 어떻게 되나요?
10개 매장 폐점으로 수백 명의 직원들이 일자리를 걱정하게 됐어요. 홈플러스는 "폐점 매장 직원들을 최대한 인근 매장으로 옮기고, 불가피하게 퇴직해야 하는 경우에는 법적 절차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했지만, 직원들의 불안감은 여전해요. 당장 내 일이 없어진다는 건 아주 심각한 상황이자나요? 입점 협력업체와 하청업체 직원들은 더 심각한 상황이에요. 이들은 다른 매장으로 옮겨갈 보장도 없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고 해요.
유통업계 전체가 흔들리나?
홈플러스의 대규모 폐점은 국내 유통업계 전반에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어요. 실제로 이마트, 롯데마트 등 다른 대형마트들도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중심으로 조용히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거든요.
온라인 쇼핑 비중이 30%를 넘어선 지금,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예전처럼 승승장구하기는 어렵다고 보는게 업계의 현실이에요. 앞으로 유통업체들은 온라인 강화, 소형 프리미엄 매장, 체험형 매장 등 새로운 모델을 찾아야 살아남을 수 있을 거예요.
소비자와 지역사회는 어떻게 될까?
홈플러스 매장이 없어지면 소비자들은 분명 불편해질 거예요. 특히 그 지역 유일한 대형 쇼핑공간이었다면 대체할 곳이 마땅치 않죠. 반면에 "대형마트가 사라지면 지역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어요.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대형마트 폐점 후 전통시장과 동네 슈퍼의 매출이 늘어난 사례도 있거든요.
앞으로의 과제는?
홈플러스의 이번 결정은 매장 폐점뿐이 아닌 국내 유통산업의 큰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일거에요. 앞으로 유통업계는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와 함께 온라인 플랫폼 강화, 맞춤형 서비스 등 새로운 전략들을 찾아야 하겠죠. 또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기는 고용 불안, 지역 침체, 협력업체 피해 등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도 필요하고요. 정부, 지자체, 기업이 힘을 합쳐 전직 지원, 창업 지원,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할 때예요. 마냥 지역사회의 마트 10개 매장이 폐점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큰 여파를 가져올지도 몰라요. 유통업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