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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 경제를 뒤흔들고 있는 고물가와 고환율 문제가 우리 식탁까지 직격탄을 날리고 있어요. 외식비는 3년 만에 30%나 오르고, 계란과 닭고기 같은 기본 식재료 가격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4 식품소비행태조사 및 관련 통계청 자료: 식탁물가 급등의 현황과 원인, 정부 대응책까지 종합 분석
외식비 30% 급등, 가계 부담 가중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가족 단위 외식비가 월평균 14만3800원으로 집계됐어요. 이는 2021년 11만400원과 비교하면 무려 30.3%나 상승한 수치입니다.
3년 만에 외식비가 이렇게 급등한 건 단순히 외식업체들이 가격을 올린 것만이 아니에요. 식자재와 원재료 가격의 전방위적 상승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죠.
가공식품도 연쇄 인상, 1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외식비만 문제가 아니에요.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24년 4월 가공식품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어요. 이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라면, 유제품, 커피, 주류, 제과류 등 우리가 자주 구매하는 가공식품 대부분이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어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만 해도 60곳이 넘는 식품·외식업체가 가격을 올렸답니다.
계란·닭고기까지, '에그플레이션' 현실화
생필품 가격 상승의 대표 주자는 단연 계란과 닭고기예요. 6월 2일 기준 계란 특란 한 판(30구) 소매가격이 평균 7028원으로, 전년 대비 7.9% 올랐어요. '에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현실이 된 셈이죠.
여기에 최근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졌어요. 정부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는데, 국내 치킨·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주로 사용하던 브라질산 닭고기가 국내산보다 3분의 2 가격이었거든요.
정부의 다각도 대응책
정부도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아요. 몇 가지 대책을 살펴볼게요:
예산 투입을 통한 직접 지원 추경으로 확보한 1200억 원을 농식품 할인지원에 투입하고 있어요. 또한 6월 말부터는 공공배달앱 이용자에게 2만 원 이상 3회 주문 시 1만 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시행합니다.
할당관세 확대 식품기업의 원재료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할당관세 적용 품목을 올해 초 13개에서 21개로 확대했어요. 5월부터는 제과·제빵용 계란가공품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담합 조사 강화 공정거래위원회와 합동으로 업계 담합 가능성을 감시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일부 제과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도 진행됐답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구조적 한계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대책들의 한계를 지적해요.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의 물가상승은 비용 상승형 인플레이션으로,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어요.
근본적으로는 달러-원 환율 안정과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해소가 병행되어야만 물가가 안정될 수 있다는 거죠. 현재의 대책들은 임시방편일 뿐이라는 시각이 많아요.
고물가와 고환율이 맞물리면서 우리 식탁을 직격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외식비 30% 급등, 가공식품과 생필품의 연쇄 인상으로 가계 부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 나가서 먹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집에서 해먹기에도 물가가 비싸게 느껴져요.
정부는 할당관세 확대, 할인쿠폰 제공, 담합 조사 등 다각도로 대응하고 있지만, 구조적 요인들 앞에서는 한계가 명확해 보여요. 물가와의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