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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주거계획 A to Z

by courtside 2025.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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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주거'는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삶의 질과 재무계획, 독립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전세가 상승과 월세 비용상승 그리고 고금리 상황 속에서 사회초년생이 선택할 수 있는 주거 방식은 점점 제한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초년생들은 어떤 것이 합리적일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월세 vs 전세, 어떤 선택이 합리적일까?

사회초년생이 주거지를 결정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고민은 당연히 돈이 걸린 ‘월세냐 전세냐’일 것이다. 보통 전세는 초기 보증금이 크지만 매달 내는 비용이 적어 장기 거주에 유리하고, 월세는 초기 자금 부담이 덜하지만 매달 월세가 나가는 이유로 장기적으로는 비용이 더 커질 수 있다. 2025년 기준 수도권 평균 전세가는 여전히 높게 책정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역세권(지하철역과 집과의 거리) 및 신축 아파트는 사회초년생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금액대의 매물들이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보증부월세(반전세;전세의 개념과 월세의 개념이 포함되어있음, 보증금은 전세보다 지불하는 대신 월세처럼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 대체로 1억당 그 때의 기준금리(%)를 적용함)나 풀옵션 원룸 형태의 월세 수요가 많아졌다. 초년생이라면 자신이 보유한 자산, 직장과의 거리, 예상 거주 기간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다. 예를 들어, 이직 가능성이 높은 경우라면 계약 기간 부담이 적은 월세가 더 유리할 수 있으며, 장기 거주 계획이라면 전세나 반전세가 합리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보증금을 지불할 여력이 되는가도 전세와 월세를 선택할 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전세자금 대출, 청년 월세 지원 제도 등 정부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으나 화자가 경험 바로는 정부와 기관의 금융 상품의 경우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이 안타깝다 느끼는 바이다.

사회초년생 주거계획 A to Z

재정 계획과 주거 예산 세우기

사회초년생의 평균 월소득은 대략 200만~300만원 수준일 것이며 그중 주거비로 지출하는 비중이 30~40%에 달하게 된다. 이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를 어떻게 계획하느냐에 따라 삶의 안정성과 저축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주거 예산을 세울 때는 월 고정비용(월세·관리비·공과금)과 초기 비용(보증금·이사비·중개수수료)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본인이 현재 내고 있는 고정비까지 계산하여 주면 조금 더 보수적으로 생각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에 예산 초과로 무리한 계약을 맺는 경우, 다른 생활비가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적정 예산 범위 내에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한데 추천 예산 기준은 ‘월세는 소득의 25% 이내, 보증금은 연 소득의 1.5배 이하’로 설정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이라 생각하면 된다. 또한 계약 전 반드시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를 받아 보증금 보호를 확보하고, 주택임대차보호법 등의 기본 권리도 이해해두는 것이 좋다(최근 2~3년 이내 빌라에 대한 주택전세사기가 급증했다. 빌라의 경우와 아파트, 오피스텔마다 전세의 % 설정을 다르게 하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보증보험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은 ‘청년 매입임대주택’,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전세’ 등 다양한 정책형 상품이 존재하며, LH 청년 전세금 지원 사업 등은 2% 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있어 활용할 가치가 높다. 다만, 위에 말한 것처럼 제한적인 부분들이 매우 많으므로 많이 찾아보고 따져볼 것을 추천한다.

장기 관점의 주거 전략과 실수요 계획

사회초년생의 주거 전략은 간단히 편한 집을 찾는 것이 아니다. 향후 자산 형성과 커리어 계획, 가정 계획까지 고려한 중장기 전략이 있으면 오히려 좋을 것이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교통과 생활 편의성을 갖춘 소형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의 인기가 높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신혼부부나 생애최초 주택 구입 조건을 고려한 청약 전략을 동시에 생각하는게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과 생애최초 특별공급 제도를 미리 준비해두면, 3~5년 후 분양시장 진입 시 유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일정 소득 이하일 경우, 국민임대·행복주택 등 장기거주형 공공임대주택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비용의 측면에서 엄청난 혜택을 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나 그만큼 경쟁률이 높다는 것을 염두해두자). 이 외에도 직장 근처의 주거복지센터나 청년주거 상담센터를 활용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는 자세가 필요하다. 결국 사회초년생에게 주거는 단기 비용 절감보다도 ‘삶의 기반’이자 ‘미래 준비의 출발점’이며, 재무적 안정을 위한 중요한 전략 자산일 수 있다.

집을 잘 구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더 먼 미래에는 이러한 전략 또는 계획이 경제적 여유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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