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보기엔 성공한 글로벌 기업처럼 보였지만, 단기간에 몰락한 사례들이 적지 않다. 특히 엔론, FTX, 테라루나는 각기 다른 시대와 산업에서 활동했지만, 유사한 붕괴의 패턴을 보여주며 전 세계 투자자와 경제 시스템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엔론: 숫자로 포장된 거짓의 제국2001년 파산한 엔론(Enron)은 한때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평가받았었다. 하지만 그 실체는 회계 조작과 부채 은폐에 기초한 모래성에 불과했다. 엔론은 '특수목적법인(SPE(Special Purpose Entity); 회계처리를 위한 특수목적법인, 자산과 부채를 본 회사의 재무제표에서 분리하기 위해 사용)'을 만들어 부채를 장부 밖으로 숨기고, 수익을 부풀려 투자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했다. 엔론의 회계는 실제보다 ..

2025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집권하게 되었다. 한국 경제는 여러 방면에서 중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특히 통상정책, 방위비 분담 문제, 그리고 글로벌 투자심리의 변동은 한국의 수출 구조와 외교적 입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FTA: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의 가능성트럼프는 지난 집권 시절부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우며 자유무역 체제를 비판해왔다. 실제로 한미 FTA도 그의 행정부 하에서 2018년 일부 조정되었으며, 자동차 분야 등의 관세 조항에 대한 미국의 이익이 확대된 바 있었다. 트럼프가 2025년 다시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에 한미 FTA의 추가 재협상 요구가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이러한 재협상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 수..

비상장주식이란 말 그대로 증권거래소(코스피, 코스닥 등)에 상장되지 않은 기업의 주식을 말한다. 즉, 공공시장에서 자유롭게 매매되지 않으며, 특정 플랫폼이나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을 뜻한다.주요 특징시장 접근성 제한상장주식은 증권사를 통해 누구나 거래할 수 있지만, 비상장주는 장외시장, 전문 플랫폼(예: 38커뮤니케이션,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통해서만 거래된다.유동성 부족상장주식은 거래량이 많아 쉽게 사고팔 수 있지만, 비상장주는 매수자·매도자가 적어 현금화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정보의 비대칭성공시 의무가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정확한 재무 정보나 경영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 투자 전 기업 리서치가 중요.높은 수익 가능성과 리스크 공존아직 상장되지 않은 스타트업이나 유망 기업에 초기 투자하면 상..

'오징어게임'은 K-드라마로 넷플릭스의 대표적인 ‘킬러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 큰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이 작품은 K-콘텐츠의 수출 가능성을 입증했을 뿐 아니라, 국내 제작사, 고용시장, 관광 산업에까지 파급효과를 낳았다. '오징어게임'과 같은 글로벌 컨텐츠가 만들어내는 경제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자.K-콘텐츠: 오징어게임으로 본 글로벌 경쟁력‘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94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한국 드라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 드라마는 기획부터 제작, 연출, 연기, 미술, 의상 등 전 과정을 한국 인력과 자본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K-콘텐츠’의 자립적인 제작 역량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국내 콘텐츠 업계는 그간 일본, 미국 콘텐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K-POP의 인기는 어마어마하다. 이제는 음악 장르를 넘어 이제는 한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BTS의 글로벌 성공 이후 K-POP은 세계적으로 브랜딩하여 성장하였고 다양한 산업과 연계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력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브랜드: K-POP의 글로벌 가치 상승BTS의 등장은 한국 대중문화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들은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고 유엔 연설, 그래미어워즈 참석 등 음악을 넘어서 사회적, 정치적 영향력까지 확장했다. 이러한 글로벌 효과는 K-POP 팬덤을 확장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K-브랜드’ 전체적인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브랜드가치 상승은 수출 품목 다변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는데 화장품, 패션, 식품 등..

오늘 자 뉴스를 보게되면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확대 지정된 이후 강남3구와 용산구의 40%가 신고가를 기록했다고 나온다. 이러한 이유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이라는 용어 자체가 정부가 찍어주는 투자처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과연 이 토지거래허가구역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자.강남권 변화: 2025년 신규 지정 지역 중심2025년 초 국토교통부는 서울 내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가 있는 강남권 중심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했다. 대표적으로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 일대, 서초구 반포·잠원동, 송파구 잠실동 등이 포함됐다. 이 지역에는 고가 아파트들이 밀집되어 있고 학군과 교통, 생활 인프라가 매우 뛰어난 지역으로 꼽히며 투기 수요 유입이 활발했던 곳이다. 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