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증시는 롤러코스터 그 자체였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관세 폭탄을 예고했고, 미·중 갈등도 다시 불붙기 시작했죠.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긴축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은 하루하루가 다른 시장에 진땀을 뺐답니다.
이런 불안한 장세 속에서도 우리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사랑은 식지 않았어요. 몇몇 미국 주식들이 연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확실히 이제는 미국의 주식에도 국내투자자들이 많이 몰린다는 것을 생각해어요.
3위 - 양자컴퓨팅의 미래, 리게티 컴퓨팅
3위는 의외로 생소할 수도 있는 '리게티 컴퓨팅'이었어요.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꿈꾸는 이 스타트업은 미래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죠.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연산 능력을 가진 차세대 기술이에요. 보안, 금융, 제약 분야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감이 클 수밖에요.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어요. 리게티는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작년보다 51%나 급감했고, 영업손실도 더 커지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죠. 그 결과 2025년 들어 리게티 주가는 무려 41.9%나 폭락했어요. 주식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대략 11.4달러(약 16,000원) 수준이니, 많은 투자자들이 아픔을 겪고 있을 거예요. 아무래도 양자컴퓨팅은 아직까지도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 생각할수도 있어요. 그런 점을 생각해보면 조금 더 먼 미래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2위 - AI 반도체의 왕, 엔비디아
2위는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AI 황제 '엔비디아'예요. AI 열풍과 함께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로봇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엔비디아의 기술력은 그야말로 독보적이었죠. 이렇게 올라도되나 할만큼 큰 수익을 가져다준 기업이죠. 물론 젠슨 황 CEO의 선견지명도 투자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주었고요.
그런데 2025년 들어 엔비디아도 18.9%나 하락했어요. 많은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약 108달러(약 151,000원) 정도로 나타났네요. 특히 미·중 갈등이 재점화되면서 AI 반도체 수출 규제 가능성이 커졌고, 너무 빠르게 올랐던 주가에 대한 부담감과 성장 속도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어요. 그래도 AI 산업의 핵심 기업이라는 점에서 엔비디아는 늘 화제의 중심이었어요.
1위 - 여전한 강자, 테슬라
그리고 압도적인 1위는 역시 '테슬라'였어요. '서학개미 국민주'라는 별명답게 수 많은 투자자들이 매수와 매도 버튼을 눌러댔죠. 전기차부터 자율주행, 로봇, 스페이스X까지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한마디에도 시장이 들썩이는 특별한 매력이 있어요.
하지만 2025년 테슬라 주가도 30.1%나 떨어졌어요.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가는 대략 269달러(약 376,000원) 정도였고요. 미국과 중국에서의 전기차 수요가 둔화되고, 경쟁사들과의 가격 전쟁이 치열해진 데다(ex) 중국의 BYD), 로보택시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실적 부담이 되면서 주가에 압박을 주었어요. 여기에 트럼프 정부의 부품 관세 정책까지 겹치면서 하락세가 이어졌죠.
고통 속 교훈
올해 상반기 미국 주식 시장은 화려한 기대보다 냉정한 현실을 더 많이 마주했어요. 하지만 투자자들은 서로의 생각과 정보를 나누며 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뎌내고 있죠. 테슬라, 엔비디아, 리게티 컴퓨팅 - 이 세 종목은 높은 관심만큼 깊은 토론과 다양한 의견이 오간 대표적인 사례예요.
비록 세 종목 모두 올해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이 과정에서 산업과 기업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시장의 흐름을 체감한 경험은 분명 값진 자산이 되었을 거예요. 앞으로도 불확실성이 가득하고 예견하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각자의 투자 철학을 가지고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요.